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청산이 골고루 나타났다. 특히 이더리움(ETH)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중이 거의 동등했다.알트코인에서는 롱과 숏 청산의 향방이 뚜렷하게 갈렸는데, 솔라나(SOL)와 트러스트AI의 토큰 TA에서는 숏 중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에서는 롱 청산이 두드러졌다.SOL을 중심으로 주요 디지털자산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생상품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졌다.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에서 총 2억6537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롱 청산이 1억1243만달러, 숏 청산은 1억5295만달러로, 매도 포지션 청산이 다소 우위를 보였다.ETH가 최대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BTC에서는 숏 포지션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SOL)가 6.09% 급등하며 1446만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을 청산시켰다. 에이다(ADA), 체인링크(LINK), 수이(SUI)에서도 숏 포지션이 주로 청산됐다. WLFI는 롱 포지션 중심의 청산이 발생했다.24시간 거래량은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늘어나면서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는 동시에 단기 매매도 증가했음을 보여줬다.시장은 단타성 거래에서는 롱 포지션을 잡은 비중이 높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반등 기대감 속에 롱 포지션 비중을 확대했다.이날 총 10만6572명의 트레이더들이 청산을 경험했으며, 가장 큰 규모의 청산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BTC-USD 페어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