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증시의 급반등 속에서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다이먼은 “S&P500이 최근 몇 주간 23% 급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증시와 경제에 미칠 위험을 대부분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사람들이 관세의 영향을 아직 체감하지 못해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는 매우 비정상적인 안일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상황 여럿이 겹칠 때,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재점화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다이먼은 “지금의 낮은 관세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이는 이미 매우 극단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 정책에 각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예측할 수 없으며, 실제로 다른 나라들은 미국을 우회해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령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려 해도, 제대로 된 공장을 짓는 데 최소 3~4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한편,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39% 하락한 5940.4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