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외국인·기관 매도세 속 개인 매수세, 코스피 3160점대 후퇴

22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000억 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지키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코스닥 또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에 마감했습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상태로 개장 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11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4139억 원, 외국인은 16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장비가 -4.84%, 전기·전자 -2.00%, 건설 -3.01%, 금속 -1.74%로 하락했고, IT서비스, 유통, 제조, 의료·정밀기기 업종에서도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2.65%, SK하이닉스 -1.47%, 현대차 -1.20%, 셀트리온 -0.17%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3%)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증권거래세 인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장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정의 핵심은 세수 확대이지만 자산시장 관점에서는 증시부양”이라고 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72포인트(-1.06%) 내린 812.97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82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 원, 144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종이·목재(8.73%)와 통신(1.12%)은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387.8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