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수를 멈춘 스트래티지, 6조 원 신규 자금으로 추가 구매 계획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3개월 만에 비트코인 매수를 멈췄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음 매집을 위한 잠시 숨 고르기일 뿐입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더 사들이기 위해 42억 달러(약 5조87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스트래티지는 4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퍼페추얼 우선주를 시장에서 발행·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ATM 프로그램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은 추가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부터 12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다가 지난주 처음으로 매수를 멈췄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이번 주는 HODL할 때”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59만7325 BTC로, 이는 전체 발행량의 2.8%에 해당합니다. 평균 매입 단가는 7만982달러이며, 시가 기준 보유 가치는 약 64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2021년 2분기 동안 스트래티지는 약 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140억5000만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했지만, 40억4000만 달러의 이연 법인세 비용도 발생했습니다.
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인식해 ‘디지털 금 본위제’를 적용하는 전략을 계속 이어가려는 움직임입니다. 다른 기업에서도 비트코인 매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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