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아이오, 펌프펀 토큰 판매 페이지 삭제로 커뮤니티 혼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가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의 6억 달러 규모 토큰 판매 페이지를 갑자기 삭제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프로젝트 측과의 협의 끝에 삭제했다고 밝혔으나,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판매 여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삭제된 페이지에는 펌프펀의 7월 12일 첫 공식 퍼블릭 세일을 알리며, 1500억 개의 PUMP 토큰을 개당 0.004달러에 판매하여 6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고 적혀 있다. 펌프펀의 총 토큰 발행량은 1조 개로, 세일이 진행될 경우 기업 가치는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페이지는 게이트아이오의 영문 및 중문 사이트 모두에서 사라졌으며, 현재 404 오류 페이지가 표시되고 있다. 거래소는 프로젝트 측과의 협의로 페이지를 제거했으며, 재오픈 일정과 공식 발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6월부터 제기된 펌프펀의 1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설과 맞물리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고 전해진다. 펌프펀 설립자는 현재 판매에 대해 어떤 확인이나 부인을 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펌프펀은 1월 솔라나 기반 밈코인 붐의 중심에 서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최근 거래량과 토큰 생성이 급감했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거래량은 정점 대비 75% 이상 감소했으며, TVL도 80%가량 감소했다.
또한, 경쟁 프로젝트 레츠봉크가 하루 매출 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펌프펀의 매출을 추월하자 밈코인 시장 내 권력 구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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