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8만 달러 회복…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이번 주 들어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나란히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6일 코인게코 기준 주요 암호화폐 중 상당수가 주간 기준 1%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2% 오르며 2,514달러를 기록했고,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도 같은 상승률로 2,513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현물 ETF 승인 이후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진 것이 지속적인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론(TRX)은 3% 오른 0.2831달러를 기록했다. 소액결제 및 탈중앙화 서비스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리플(XRP)은 SEC와의 소송 마무리 기대감 속에 1.3% 상승, 2.22달러를 나타냈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1.2% 상승해 656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0.8% 상승해 10만 8,147달러를 회복했다. 아직 뚜렷한 돌파 흐름은 아니지만, 강한 하방 경직성과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DOGE)은 소폭인 0.2% 상승에 그쳤고, 테더(USDT)와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고정 상태를 유지했다.
반면 솔라나(SOL)는 2.3% 하락한 147.34달러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BTC 중심의 상승세에 알트코인이 동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기술적 조정도 감지되고 있다. 시장은 ETF 자금 유입, 규제 완화 기대, 온체인 활동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 방향성을 타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