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신한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국내 은행권 디지털화 경쟁 본격화
이른 도입이 예상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처: Chosun)
IBK기업은행과 신한금융지주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자산 사업 경쟁에 돌입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IBK는 지난 27일 ‘IBKKRW’, ‘IBKRW’, ‘ONEIBK’ 등 총 10건의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 신청했다. 해당 상표들은 ‘스테이블코인 전자이체업’,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자산 관리업’ 등을 활용 목적에 포함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도 하루 앞선 26일 ‘KRWSHB’, ‘SFGKRW’, ‘SHKRW’ 등 21건에 달하는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이들 상표는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암호화폐 중개업’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출원은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원화 코인 발행을 선점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민간 금융기관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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