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을 40%까지 늘려라”…미국 자산운용 전문가 에델만의 파격적인 제안

“디지털자산, 이제 메인스트림 자산”
미국의 대표 자산전문가 릭 에델만(Ric Edelman)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디지털자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과거 ‘자산의 1%’ 배분을 조언하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각)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에델만은 CNBC ‘크립토 월드(Crypto World)’와 인터뷰에서 “나는 40%를 말하고 있다. 아무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금융 자문가들 사이에서는 디지털자산 투자 권장 비율이 10~40%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델만은 2021년 ‘디지털자산에 대한 진실(The Truth About Crypto)’을 출간한 디지털자산 투자 전문가이자, 디지털자산 전문 금융회원협회(Digital Assets Council of Financial Professionals) 설립자다.
그는 “4년 전만 해도 정부의 비트코인(BTC) 금지 가능성, 블록체인 기술의 무용론, 디지털자산 채택 여부 등 많은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해소됐다”며 “디지털자산은 메인스트림 자산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인의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이 장기 투자 전략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과 의학의 발전으로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85세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전통적인 60% 주식, 40% 채권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에델만은 “30세 고객이 장기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면 전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채권보다는 주식에 더 오래 투자해야 하며 디지털자산 투자 확대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에델만은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군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주식 △채권 △금 △원유 △원자재와 동조하지 않는다”며 “디지털자산 자산군은 다른 자산군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에델만의 주장은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투자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가능성을 강조하며, 금융 자문가들에게 디지털자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