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과의 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반격' 경고

중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 만료를 앞두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에 홍콩 매체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반격하겠다”며,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거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유예 만료 예정인 비중국 대상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중국을 압박하거나 제3국과 불리한 합의를 맺을 가능성에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는 다자무역 질서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며 각국에 공정한 입장과 다자무역 체제 수호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 도입과 관련된 유예 조치의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성향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 합의도 쉽게 뒤집을 수 있는 인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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