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식] 페어민트, SEC에 7단계 규제 제안

가상자산 이체 대행 업체 페어민트(Fairmint)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가상자산 태스크포스에 7단계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제안은 비공개 증권 관리의 낡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
페어민트는 이 프레임워크를 SEC 폴 앳킨스(Chairman Paul Atkins) 의장과 헤스터 피어스(Commissioner Hester Peirce) 위원에게 제출했다. 제안에는 △이체 대행사 간 상호 운용성 기반 표준화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규제 관찰 도입 △컴플라이언스 기준 충족 투자자 자산의 자가 보관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기존의 전통적 소득 및 순자산 기준에서 지식 기반의 자격 요건으로 전환과 규제된 분산금융(DeFi) 샌드박스 도입도 권고했다.
민간 증권 시장은 상장되지 않은 회사에 투자하는 시장으로, 2023년 5조3000억 달러 규모에 달했으며 2024년 말까지 6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페어민트는 민간 증권 산업이 값비싼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공공 시장 대비 선택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페어민트 주요 고객으로는 디지털 지갑 인프라 제공업체 프리비(Privy)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블룸 네트워크(Bloom Network)가 있다.
SEC의 가상자산 태스크포스는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규제 경로를 모색 중이며, 최근 규제 라운드테이블에서 토큰화와 분산금융(DeFi)을 논의했다. 로빈후드(Robinhood)는 유럽 사용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계획을 발표해 토큰화가 회사의 다음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