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 후 국제 유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떠날 것을 촉구한 가운데 17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68% 오른 배럴당 72.26달러, 브렌트유 8월 선물 가격은 0.75% 상승한 배럴당 73.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선물 가격은 장 초반 73.69달러까지 상승하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앞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난 13일 WTI 선물은 한때 14.07%까지 올랐고, 7.26% 상승 마감했다. 이후 관망 심리 속에서 16일에는 1.66%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는 16일 이란 핵 협상에서의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이어서 SNS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금값은 중동 긴장 속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 현물은 0.26% 오른 온스당 3,393달러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 증시는 강세, 미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와 코스피는 상승 중인 반면, S&P500, 나스닥 100, 다우존스30 선물은 모두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