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코인베이스, 미 육군 행사 후원에 사용자 반발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미 육군 250주년 기념행사를 후원한 후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반발을 받고 있다. 이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과 겹친 날 진행되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후원 결정은 VC펀드 시네마하인 벤처 파트너 애덤 코크런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코크런은 코인베이스의 후원 결정에 항의하며 보유한 코인베이스 주식과 암호화폐 자산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회사가 군사 퍼레이드를 후원했다는 것은 방침에 맞지 않고, 산업에도 해로운 결정”이라 지적했다.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이번 후원이 산업의 분산성, 개인 주권, 국가 통제로부터의 자유라는 이상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일부 사용자들은 “후원이 암호화폐의 근본 철학에 반해 산업 채택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판했다. 코인베이스와 정부 간 관계 강화가 암호화폐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기금에 기부하고,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암호화폐 정책 논의를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등 정치적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논란에 대해 코인베이스 측에 문의했으나 공식 답변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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