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변동성 완화 속 포트폴리오 핵심 자산 부상”
한때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기피되던 비트코인이 최근 들어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점차 포트폴리오 내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의 설립자 필립 라퐁은 “2025년 들어 비트코인이 약 13% 상승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의 가장 큰 약점은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었지만, 현재는 주요 자산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관 및 보수적 투자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퐁은 또 “전 세계 순자산 규모가 약 500조 달러에 달하는 반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아직 2조 달러에 불과하다”며 “암호화폐가 향후 글로벌 자산 구성에서 보다 중심적인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평가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제도권 수용 확대, 장기 보유자 비중 증가 등과 맞물리며, BTC가 ‘디지털 금’에서 ‘핵심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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