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와 함께하는 싱가포르 결제… 스트레이츠X의 한국 시장 진출 예고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 수단을 넘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온체인 거래 규모가 비자를 넘어섰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도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투자수단을 넘어 일상 결제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고 텐 웨이 리우 스트레이츠엑스 최고경영자가 언급했습니다. 그는 USDC나 XSGD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연간 온체인 거래 규모가 약 15조600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비자의 결제 규모를 넘어서며 마스터카드의 두 배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이 2030년까지 1조6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결제 효용성을 강조하며, 기존 SWIFT 기반 국제 송금에 비해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365일 즉시 결제가 가능하고 비용도 낮다고 밝혔습니다.
텐 CEO는 디지털 바우처, 청구서 기반 결제, 지갑 간 연동, QR 코드 결제 등 다양한 실사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디지털 바우처의 경우 사용자는 메타마스크나 트러스트월렛 등 비커스터디형 지갑에 바우처를 저장해 가맹점에서 이를 스캔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청구서 기반 결제 사례로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실물자산 토큰화 기반의 공급망 금융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소상공인들이 매출채권을 NFT로 토큰화하여 단기 자금 조달에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스트레이츠엑스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약 30만 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보유한 결제 사업자로서 QR 결제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알리페이+와 그랩과 협력해 XSGD 기반의 QR 결제를 상용화하며, 한국의 카카오페이 사용자도 싱가포르에서 기존 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 기반 XSGD로 실시간 정산되어 사용자는 스테이블코인을 인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는 한국 시장 진출 계획도 밝히며, 동남아 이용자가 한국에서 자국 전자지갑 앱으로 결제하면 가맹점은 원화로 실시간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