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증가에 BTC 반등 예고…8~9월 13만달러 가능성”
비트코인이 글로벌 유동성 확장에 힘입어 8~9월 중 사상 최고가인 13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글로벌 광의 통화량(M2)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유동성 지표로서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 글로벌의 CEO 빌 바히르트는 5월 31일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13만 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며 “비트코인은 모든 자산 중 가장 민감하게 유동성의 수혜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M2와 비트코인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크립토랭크(CryptoRank)는 비트코인이 지난 5월 22일 11만 1,9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약 8% 조정돼 10만 3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5월 한 달 평균 수익률은 19%를 기록했으며, 장기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에도 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M2 증가 후 비트코인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며, 현재는 그 사이클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일부 주에서는 BTC를 전략적 준비금 자산으로 법제화하면서 제도권 내 채택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다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기관 투자 수요의 본격적인 확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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