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소식에 비트코인·이더리움 급등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사실상 통과됐다는 소식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생시장에서도 숏커버링이 발생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64% 오른 10만6682달러, 이더리움(ETH)은 5.57% 급등한 25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방 지지를 보여준 시장은, 이날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의 상원 통과라는 호재성 이슈를 반영하며 투자심리를 빠르게 회복하는 분위기다.
미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규제 환경이 본격적으로 정비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은 단기 반등 흐름을 보였고, 이로 인해 숏포지션 청산이 집중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같은 시각 기준 1시간 동안 암호화폐 파생시장에서는 총 1225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숏포지션 청산은 1182만 달러로 전체의 약 96%를 차지했고, 롱포지션 청산은 42만9000달러에 그쳤다. 이는 가격이 단기간에 빠르게 반등하면서 공매도 포지션이 강제 정리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정책 이슈나 거시경제 이벤트에 따라 디지털자산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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