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레일건의 프라이버시 풀 메커니즘에 대한 찬사
이더리움의 공동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레일건(Railgun)의 프라이버시 풀 메커니즘을 암호화폐 보안 혁신의 예로 언급했다. 레일건은 불법 자금의 접근을 차단하면서도 자산 동결이나 백도어 없이 금융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 최근 zkLend 해킹 사건에서 레일건은 도난당한 자금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며 DeFi 보안의 강력함을 입증했다. 또한, 오프체인 거래 검증 기술은 해킹의 99%를 사전에 탐지하는 중요한 방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일건에서는 누구나 자금을 스테이킹할 수 있으며, 시스템은 1시간 동안 거래를 모니터링해 불법 활동 여부를 점검한다. 범죄와 관련된 내역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영지식 증명(ZKP)을 통해 자금을 비공개로 출금할 수 있다. 만약 불법 행위가 감지되면 자금은 원래 주소로 반환되며, 프라이버시 혜택만 제한되고 동결이나 몰수는 없어진다.
레일건은 오픈소스로 운영되어 사용자가 필터링 시스템에 이견이 있을 경우 프로토콜을 포크해 맞춤형 풀을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공개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익명성 확보가 어려운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Starknet 기반의 DeFi 플랫폼 zkLend에서 해킹이 발생해 950만 달러가 도난당했지만, 해커들이 레일건을 이용해 자금을 세탁하려 했으나 필터링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고 거래를 차단했다. 도난 자금은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되며 레일건의 보안 능력이 입증됐다.
레일건은 범죄자들이 이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정책을 유지하며, 전통적인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토콜과 달리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 간의 균형을 맞추고 고급 거래 필터링 기술로 DeFi 생태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zkLend 사건은 DeFi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들은 새로운 해킹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오프체인 거래 검증 기술은 블록체인 거래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여 취약점을 탐지하며 강력한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Cyvers의 부사장 마이클 펄은 "오프체인 검증은 99%의 암호화폐 해킹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5월, 한 해커가 7100만 달러 상당의 도난 이더를 여론의 압박으로 반환한 사건은 보안 프레임워크와 조사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통해 투자자와 플랫폼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