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르나와 피겨, 뉴욕에서 IPO 추진하며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업의 상장 재개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와 미국 블록체인 대출사 피겨(Figure)가 뉴욕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2일(현지시각)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최대 34만3000주 주식을 주당 35~37달러에 발행해 최대 12억7000만달러를 조달한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1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05년 스톡홀름에 설립된 클라르나는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BNPL)’하는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기업가치가 45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2022년 중반 67억달러로 하락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피겨는 주당 18~20달러에 26만3000주를 발행해 최대 5억26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41억달러로 추산된다.
피겨는 소파이(SoFi)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마이크 캐그니가 2018년 공동 설립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대출·거래·투자 플랫폼을 운영한다.
앞서 피겨는 주택담보대출 승인 기간을 기존 업계 평균 40일에서 약 10일로 단축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29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에 이어, 핀테크·블록체인 기업의 상장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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