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에 따른 여파…루미스 의원, 파월의 사임 촉구

미국 공화당 소속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외신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21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평판 위험’을 은행 감독 지표에서 삭제하기로 한 조치에 대해 “승리”라고 표현하면서 “(연준이)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앞서 루미스 의원이 지난 9일(현지시각) X에 “제롬 파월이 연준을 운영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입증된 만큼 연준 의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파월의 사임을 재차 촉구한 것이다.
루미스 의원은 미국 상원의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연일 파월의 사임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 2.0’과 은행 감독 실패 사례, 파월 주도 연준 본부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예산 초과 등을 이유로 “파월이 연준 의장으로서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점을 입증할 증거들이 쌓였다”고 강조했다.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 2.0’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행된 은행의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자산 업체에 대한 은행 라이선스 발급 차단 등의 내용을 담은 규제로, 미국 연준은 2023년 1월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 2.0과 관련해 “공개적이고 분산된 네트워크에서 디지털자산을 발행하는 것은 은행 업무와 양립하기 어렵다”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미 연준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미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은행 감독 지표에서 ‘평판 위험’을 빼는 등 디지털자산 규제에 있어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간 은행들이 디지털자산이 평판 기준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디지털자산 업체와 제휴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만큼, 연준의 조치가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에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럼에도 루미스 의원은 기존의 평판 위험으로 인해 디지털자산 업체 수 십 곳이 은행 계좌를 상실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들며 파월의 사임을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