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알케미페이와 USDO 연동

오픈에덴(OpenEden)은 1일(현지시각) 자사의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오픈달러(USDO)가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 연동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동으로 전 세계 173개국 사용자들이 300여개의 결제 수단을 활용해 USDO를 손쉽게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 있게 됐다.
알케미페이는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간 결제를 지원하는 게이트웨이 서비스로 비자, 마스터카드, 애플페이, 구글페이, 지역 모바일 지갑, 현지 은행 이체 등 다양한 결제 채널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3백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연동은 오픈에덴의 실물자산(RWA) 기반 스테이블코인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USDO는 미국 국채를 100%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1달러에 연동되며 온체인 상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행사는 오픈에덴 그룹의 자회사 오픈에덴 디지털(OpenEden Digital)로 버뮤다 지역에서 디지털자산사업법(DABA) 라이선스를 취득한 규제기관 등록 사업자다.
오픈에덴 측은 “이번 알케미페이 연동은 USDO를 규제 친화적이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온체인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파이(DeFi) 사용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동은 2차 시장에서의 온·오프램프 기능을 지원하며 직접적인 발행이나 환매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용자는 알케미페이 플랫폼을 통해 USDO를 원화·달러 등 현지 통화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현지 통화로 USDO를 구매할 수 있다.
오픈에덴은 2022년 설립된 실물자산 토큰화 전문 플랫폼으로 버뮤다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등 규제 체계를 갖춘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금융 시스템과 탈중앙 금융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며 실시간 투명한 담보 공개,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한 자산 관리 등 기술 기반 보안 체계를 강조한다.
현재 오픈에덴은 기관투자자와 디파이 사용자 모두를 위한 디지털자산 상품을 개발 중이며 이번 알케미페이 연동은 해당 자산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오픈에덴은 “실물자산 기반 자산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토큰화를 통해 누구나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동은 규제 이슈와 담보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는 기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USDO와 같은 실물 담보 기반 자산이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USDO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고 규제 기관에 등록돼 있어 기관 투자자들에 대한 접근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케미페이 또한 “법정통화와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로서 이번 USDO 연동이 사용자들의 안전한 금융 참여를 도울 것”이라며 “신뢰 기반의 온체인 자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실물자산 기반 자산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과 온체인 금융의 대중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