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에라, 온체인 길드 및 게임을 결합한 테바 프로토콜 공개… 누구나 길드 창설 가능

온체인 게임 플랫폼 테바에라(TEVA)가 베이스(BASE) 체인 기반의 '테바 프로토콜(Teva Protocol)'을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토콜은 누구나 온체인 길드를 손쉽게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형 시스템으로 게임과 커뮤니티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한다.
테바에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온체인 게임 산업은 △단절된 게임 경제 △유저 지속 참여 유도 실패 △비효율적인 커뮤니티 운영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테바 프로토콜은 길드와 게임을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적 경제 시스템을 갖춘 커뮤니티 중심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테바 프로토콜의 핵심은 누구나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온체인 길드’다. 이용자는 단 4번의 클릭만으로 길드를 만들 수 있으며 생성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길드는 △유틸리티 토큰 발행 △온체인 투표 시스템 △팬케이크스왑(CAKE) 유동성 락업 △길드 성장 툴 △인공지능(AI)로 생성된 3D 마스코트를 포함한 온보딩 기능 등을 기본으로 갖춘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존 길드가 디스코드 역할이나 엑셀 문서에 의존해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한 온체인 생태계 안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한다. 테바에라는 “이제 누구나 길드를 만들고 자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바 프로토콜은 각 길드가 독립적인 경제 단위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길드는 자체 금고(온체인 트레저리)를 갖고 있으며 참여자 활동을 점수화한 ‘길드 스코어(Guild Score)’를 기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구성원들은 스테이킹, 의사결정 투표 등 참여형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게임 내 성장과도 연계되며 길드 구성원들이 실제 게임 플레이와 자산 흐름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길드 운영에 필요한 각종 관리 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외부 개발자들도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만의 게임이나 콘텐츠를 테바 생태계에 접목할 수 있다.
테바에라는 자사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 게임과 외부 스튜디오 게임을 통합하고 있다. 대표 게임 ‘테바 런(Teva Run)’은 이미 웹과 모바일 앱스토어에 출시돼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1천만판 이상 플레이됐다.
신작 ‘디젠 라이벌스(Degen Rivals)’는 외부 스튜디오 ‘룩미스터(Look Mister)’가 개발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예정이다. 테바에라는 길드를 중심으로 플레이어들을 연결해 개별 게임의 유입뿐 아니라 전체 생태계의 확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테바에라는 “우리는 무한한 길드와 무한한 게임을 하나의 프로토콜에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며 “온체인 게임의 미래는 지금 시작됐다. 누구나 먼저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