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T 인력, USDC로 급여 받는다…써클 규제 준수 논란

북한 IT 인력들이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급여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체인 추적 조사 전문가인 잭엑스비티(ZachXBT)는 30일(현지 시각) 자신의 X를 통해 “북한 IT 인력들이 급여를 받을 때 USDC를 활용하고 있으며, 관련 거래가 최근 수천만 달러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써클(Circle)은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를 강조하지만, 이 자금 흐름을 동결하거나 모니터링하는 조치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USDC는 미국 핀테크 기업 써클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로 송금·결제에 활용되며 미국 금융 규제를 준수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의 해외 IT 인력 외화벌이에 USDC가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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