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Spark), 스테이블코인 소득 인프라로 발전…총 7조 4천억원의 유동성 운용

알레아 리서치가 2025년 6월 10일 공개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디파이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스파크(Spark)가 총 운용 자산 55억 달러(한화 약 7조4천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메이커다오의 후속 체계인 스카이((SKY))의 핵심 수익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파크는 △스파크세이빙(Spark Savings) △스파크렌드(SparkLend) △스파크유동화계층(SLL, Spark Liquidity Layer) 등 세 가지 제품군을 하나의 통합 구조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금, 대출, 유동성 공급이 하나의 체계 내에서 선순환 구조로 작동하며, 디파이 생태계 전체에 유동성과 수익을 공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파크가 단순한 대출 플랫폼을 넘어, 스카이의 재무 자산을 기반으로 실시간 수익률 지급과 고정금리 대출, 자동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레아 리서치는 스파크가 스카이의 자산을 직접 활용해 △예금자에게 실시간 수익(Sky Savings Rate, SSR)을 제공하고 △차입자에게 고정금리 USDS 대출을 제공하며 △남는 유동성을 외부 프로토콜에 배치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는 수익을 기반으로 신규 자산을 공급하고, 공급된 자산이 다시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특히 코인베이스와의 연동으로 비트코인 담보 기반의 USDC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온체인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스파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외에도 자체 거버넌스 토큰 SPK 발행을 통해 독립적 수익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SPK는 총 100억 개 고정 발행되며, 초반 2년 동안 ‘제네시스 파밍(Genesis Farming)’으로 65억 개가 배포된다. 이후 2년마다 절반씩 감산된다.
SPK는 △이자 수익 배분 △리스크 파라미터 설정 △유동성 배치 한도 등 주요 정책에 투표 권한을 가지며, 장기적으로는 프로토콜 수익의 일부를 바탕으로 바이백 및 스테이킹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알레아 리서치는 “스파크는 스테이블코인 예치, 대출, 유동성 공급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금융 인프라로, 디파이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유동성과 수익 흐름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카이의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다른 프로토콜과의 상호보완적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스파크의 설계는 타 디파이 프로토콜을 경쟁자로 대하는 대신,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생태계 전체의 성장에 기여하는 ‘포지티브썸(Positive-sum) 게임’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