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거래소 1은행' 정책 변화로 IPO 일정 위기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은행 간 실명계좌 제휴를 제한하는 정책 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케이뱅크의 IPO 일정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업비트와 독점 제휴를 맺고 성장한 케이뱅크는 정책 변화에 따라 수익성과 사업 구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주요 증권사에 상장 입찰 제안서를 발송하고 이달 중 IPO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7월까지 IPO를 완료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2021년 약 725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설정된 조건에 따라 FI가 상장이 무산되면 보유 지분을 비씨카드가 매입해야 한다. 이로 인해 IPO 진행이 지연될 경우 케이뱅크는 자본 안정성에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업비트와의 제휴 계약은 10월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1거래소 1은행' 구조의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제도 변화는 케이뱅크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비트가 복수 은행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고, 이는 케이뱅크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수익원 다각화와 법인 고객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
규제 완화가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독과점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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