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아태 지역 블록체인 연구에 68억 투자… 대학과 협력 강화

리플(Ripple)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리플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대학 블록체인 연구 이니셔티브(UBRI·우브리)를 통해 500만달러(약 68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우브리는 고등교육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연구자와 기업가를 위한 자금과 기술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6개국의 기존 파트너십을 재정비하고 대만과 호주에는 신규 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와 110만달러(약 15억원) 규모의 재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일본 교토대학교·호주국립대학교(ANU)·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와의 협력도 이어진다. NUS는 2021년 세계 최고 블록체인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리플은 이번에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와 호주 빅토리아대학교에도 신규 지원을 제공한다. 대만에서는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NKUST)와 실물자산(RWA) 토큰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플은 “우브리는 APAC 지역의 블록체인 리더십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대학들이 글로벌 블록체인 채택과 상호운용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PAC 지역은 네오뱅크 성장과 핀테크 확산, 진보적인 규제 체계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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