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크(BONK), '봉크 아레나' 출시로 밈코인에서 유틸리티 코인으로 변화

솔라나(SOL) 기반의 대표적인 밈코인 봉크(BONK)가 최근 첫 공식 라이선스 게임 ‘봉크 아레나(Bonk Arena)’를 출시하며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게임 수익의 일부를 소각하는 디플레이션 모델을 도입, 봉크 토큰의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가치 상승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돈 버는 게임’ 넘어 ‘소각하며 버는’ 모델…’봉크 아레나’의 등장
지난 6월 2일 브라보 레디(Bravo Ready)가 개발한 웹 아케이드 슈팅 게임 ‘봉크 아레나’가 공개됐다. 이 게임은 ‘플레이 투 언(Play-to-Earn)’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페이 투 스폰, 윈 투 언(Pay-to-Spawn, Win-to-Earn)’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1만개의 봉크 토큰을 스테이킹해야 한다. 게임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이기면 상대방이 베팅한 토큰을 획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50%는 봉크 토큰 소각, 커뮤니티 보상, 자선 활동 등에 사용된다. 이는 봉크 토큰의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줄여 희소성을 높이는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봉크 아레나’는 현재 웹 브라우저와 팬텀(Phantom) 월렛 앱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향후 모바일 게임기기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게임 출시, 단순 재미 넘어 ‘랠리’ 촉매제 될까
블록체인 업계는 이번 ‘봉크 아레나’ 출시가 봉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밈코인의 특성상 커뮤니티의 관심과 지지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새로운 유틸리티 확보와 디플레이션 모델 도입은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다수의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봉크 아레나’ 출시가 새로운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또한 강세 패턴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한 암호화폐 전문가는 “밈코인이 장기적인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실질적인 사용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봉크 아레나’ 출시는 봉크가 커뮤니티 기반의 재미를 넘어 지속가능한 토큰 경제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봉크는 FTX 사태 이후 침체된 솔라나 생태계의 부활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전체 토큰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커뮤니티에 에어드랍하며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앱(dApp)들과의 통합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게임 출시를 통해 봉크가 밈코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틸리티와 가치를 모두 갖춘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