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런던 무역회담 재개…중국 협상단에 상무장관 포함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고위급 무역회담이 10일 오전 10시 속개된다.
중국 매체와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런던 버킹엄궁 인근 19세기 저택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6시간 넘게 비공개 대화한 양국 대표단은 둘째 날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단장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가 참석했다.
러트닉 장관이 협상에 참여한 것은 수출통제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임을 보여준다.
미국은 희토류 대미 수출 통제에 대응해 중국에 대한 추가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런던 협상에서 중국이 희토류의 수출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한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하지만 저사양 AI 반도체 H20에 대한 수출 제한은 계속될 것이다.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를 비롯해 상무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부장 리청강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상은 제네바 무역 합의에 대한 양국 간 입장차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고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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