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레이더들, 6월 FOMC 앞두고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고 있다. 10일 코인게이프가 전한 CME 페드워치(CME 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를 400~425bp(베이시스포인트)로 인하할 확률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시사한다.
또한 주요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도 유사한 전망을 내놨다. 5월 FOMC 회의 전 금리 인하 가능성이 9%였던 것에서 큰 폭으로 낮아진 것이다. 최근 미국 고용 데이터에서는 탄탄한 노동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크게 줄었다. 더불어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를 여전히 초과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여지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며 연준의 향후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준 회의록에서도 신중한 태도가 감지됐다. 연준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거시경제적 이슈,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영향을 주시하며 관망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에 100bp의 금리 인하를 제안하며 이를 ‘경제 성장의 추진제’로 표현했다. 동시에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연준 의장이 임명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폴리마켓 데이터에서는 케빈 워시가 차기 의장으로 선호된다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