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뉴스] 하이퍼리퀴드, dYdX 거래량 추월… 누적 거래량 1.5조 달러 돌파

차세대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dYdX를 공식 추월했다. 최근 하이퍼리퀴드는 누적 거래량 1.5조 달러를 돌파, 시가총액 100억 달러에 근접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2023년 론칭된 고성능 L1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로, 특히 이번 달 초 영구계약 시장 점유율의 60% 이상을 확보했다. 자체 토큰 HYPE는 3개월 최고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어제 분석가들은 하이퍼리퀴드의 누적 거래량이 dYdX를 넘어섰고, 오늘 기준 1.5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dYdX는 5년 이상 운영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로, 자체 토큰 보상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상쇄하며 유저 유치를 위한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하이퍼리퀴드는 현금 인센티브나 토큰 리워드 없이 제품 기능성과 입소문, 플랫폼 안정성만으로 거래량을 끌어올려 dYdX와 차별화된다.
하이퍼리퀴드는 TGE(Token Generation Event) 이후 대부분의 거래 수수료를 토큰 바이백(Buyback)에 재투자하며 HYPE 토큰 유통량의 17%를 회수했다. 이는 유통 공급을 줄이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최근 HYPE의 시가총액은 꾸준히 100억 달러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이는 dYdX가 바이백 전략을 나중에 도입한 것과 대비된다.
하이퍼리퀴드는 과거 여러 논란에도 빠르게 대응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해왔고, 금일 기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8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DeFi 파생상품 시장 내에서 하이퍼리퀴드는 현재와 같은 기세가 이어진다면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 시장의 확고한 리더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