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미국 경제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부각

비트코인이 21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최고가는 미국 자본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달성돼 의미가 크다. 달러와 미국 국채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투명한 통화정책과 한정된 발행량은 무한히 발행되는 달러와 대비되며, 최고의 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날 미국 국채와 증시는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의 감세안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9%로 전일 대비 12bp 상승했다. 주식시장도 하락해 다우지수는 1.91%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재정 통화정책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무디스는 최근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국채 입찰 수요 저조로 투자 불안이 커졌다.
글로벌 금융분석 기관 코베이시레터는 국채금리 상승을 경고했다. 연준 금리 인하 후에도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은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패권이 흔들리고, 금융기관들도 대안을 찾고 있다. 이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
22일 오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1% 오른 10만8,369달러를 기록했다. 텍사스주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채택했고, 기관 자금도 비트코인 ETF로 몰리고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정책 변동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진정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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