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 이더리움 호환성 위한 롤업 전략 추진

타이코(Taiko)가 이더리움과 완전한 호환성을 목표로 하는 ‘베이스드 롤업(Based Rollup)’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자체 시퀀서를 두지 않고 이더리움 검증자가 거래 순서를 결정하는 구조를 채택해 확장성과 탈중앙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타이코의 호아킨 멘데스 COO는 이더리움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L1과 L2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코는 코드 수정 없이 이더리움에서 그대로 이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전략은 보안성, 감사 효율성, 개발 도구 재사용 측면에서 강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중앙화된 시퀀서가 없는 베이스드 롤업 구조는 느린 거래 체결 속도, L1 수수료 부담, 매 블록마다 데이터 전송 비용 증가 등 현실적 한계를 동반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타이코는 ‘베이스드 사전확정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즉시 거래 확인을 받고 검증자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얻는 구조다. 또한 타이코는 SGX 기반 TEE, ZK-SNARK, TES 등 다양한 증명 방식을 병행하는 ‘멀티 프로빙 시스템’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 타이코 생태계에는 약 140개의 DApp이 존재하며, 주로 게임과 디파이에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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