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제피 유는 생존 중이라고 보도

‘극단적 선택’ 의혹이 있었던 제피 유(Jeffy Yu) 제레브로(Zerebro) 공동창립자가 현재 생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지역지 샌프란시스코스탠다드(SFS)는 자사의 조지 켈리(George Kelly) 기자가 유의 가족 집 앞에서 그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유는 당시 사건 관련 의혹과 이를 통한 금전적 이득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대신 그는 기자에게 “내 눈에서 PTSD가 보이지 않느냐”고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는 당시 티셔츠, 반바지, 슬리퍼, 방송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테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지난 4일 펌프펀(Pump.fun) 라이브 방송 중 벌어진 ‘극단적 선택’ 사건 이후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제프리의 사망이 실제일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6일 경부터 여러 증거가 나오며 사건이 조작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예로 유가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린 서한이 공개됐고, 사건 이후 그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지갑에서 자산 이동이 확인된 것을 들 수 있다. 또 그의 부고문이 추모 사이트인 레거시닷컴(Legacy.com)에서 삭제된 점도 의혹을 더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버블맵스(Bubblemaps)에 따르면 사건 이후 유와 관련된 지갑에서 150만달러(약 21억원) 상당의 제레브로(ZEREBRO) 토큰이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는 유가 레가코인(LLJEFFY)을 생성할 때 사용했던 지갑으로 이체됐다.
유가 PTSD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가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언급한 협박, 금전 요구, 위협 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집 주소가 공개됨에 따라 강도와 신체적 위해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