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긴장 완화로 달러-원 환율 상승 마감…1,407원 근접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07원 근접에서 마감했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 합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 언급으로 ‘달러 강세-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9일 새벽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90원 오른 1,4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1,396.60원 대비해서는 10.30원 급등했다.
뉴욕 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무역 합의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영국 무역 협정 체결이 달러 강세의 주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0%로 내렸다.
미국은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적용 중인데, 영국에만 10%를 부과한다.
철강과 알루미늄, 항공기 부품 관련 관세는 면제된다.
영국은 기계류, 에탄올, 농축산물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긴장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주말 중국과의 회담은 실질적일 것이며 시 주석과의 만남 가능성도 전망했다.
달러 인덱스는 100.6대로 상승했고, 달러-원 환율은 1,407.90원까지 올랐다.
피터 카딜로는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 해소는 아니지만 시작됐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과 유로-달러 환율 등 다른 주요 환율도 변동이 있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고점 1,407.90원, 저점은 1,392.40원으로 변동폭은 15.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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