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미국 시장 이탈 속도 증가 "미국 주식 89억 달러 유출, 암호화폐 23억 달러 유입"

뱅크 오브 아메리카 자료에 따르면, 관세로 인한 시장 변동성 이후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을 떠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신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은 4월 30일 전 한 주 동안 89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대로 유럽 주식 시장은 같은 기간 34억 달러의 순유입, 일본 주식 시장은 44억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23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고수익 채권 시장도 39억 달러의 순유입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현상을 시사했다. 이에 반해 금과 미국 국채 같은 안전 자산은 총 60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BofA는 “고객들이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공공시설 주식과 저변동성·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등 방어적인 자산을 매입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BofA 시장 전략가들은 지난달 미국 주식 시장의 회복세가 단기적일 것이라고 경고하며 고객들에게 “미국 주식과 달러 상승장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이 은행 전략가들은 또한 미국 달러 가치 하락이 “가장 명확한 투자 테마”라고 평가했다.
1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