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앤타임, 퍼블릭 메인넷 정식 출시…ZK로 스마트컨트랙트 데이터 강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페이스앤타임'이 퍼블릭, 퍼미션리스 메인넷을 정식 출시했다. 스페이스앤타임은 제로 지식 증명(ZK)을 기반으로 스마트컨트랙트에 신뢰 가능한 데이터를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이다.
이 플랫폼은 이더리움 등 주요 블록체인 데이터를 인덱싱하고 해당 데이터를 검증자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하며 'Proof of SQL'라 불리는 ZK SQL 코프로세서를 통해 이를 스마트컨트랙트와 연결한다. 개발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조회하고 검증하며 스마트컨트랙트에 연결할 수 있다.
스콧 다익스트라 스페이스앤타임 기여자는 “기존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은 블록체인 사용자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없었고, 기업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스마트계약과 연결할 수단이 없었다”며 “이번 메인넷 출시로 암호화 증명 기반 복잡한 온체인 앱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기존 스마트컨트랙트는 과거 데이터, 다중 체인 데이터, 오프체인 데이터를 직접 참조하지 못해 온체인 앱의 복잡성에 제약이 있었다. 스페이스앤타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전체 히스토리를 포함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한 탈중앙화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스페이스앤타임은 프로토콜 연구소 '메이크인피니트랩스'가 개발했다. 메이크인피니트랩스는 마이크로소프트 M12 벤처스를 통해 5천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으며, Proof of SQL, Blitzar, Elastic Network ZK Chain, Chainlink DeFi Yield Index 등의 핵심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네이트 홀리데이 메이크인피니트랩스 CEO 겸 스페이스앤타임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차세대 암호화폐 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스페이스앤타임의 설계와 Proof of SQL 같은 기술 기여는 이 비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앤타임은 누구나 고품질 데이터 제공, 스테이킹, 노드 운영 등을 통해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및 커뮤니티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