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YPFB, 에너지 결제에 암호화폐 도입… 외환 부족 해결 기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추진하는 볼리비아 YPFB (출처: Cryptopolitan)
볼리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YPFB가 에너지 수입 대금을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달러 부족과 외환 보유고 감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YPFB 측은 "앞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한 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볼리비아는 현재 천연가스 수출 감소로 인해 연료 공급난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남미에서는 이미 여러 국영 에너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기업 PDVSA는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거래에서 암호화폐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YPFB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서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볼리비아의 경제 안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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