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량 감소 지속…시장, 불확실성 직면"
거래량 증가 없이 일시 반등 중인 비트코인 (출처: P100)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12일(현지시간) X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거래량 감소가 투자 심리 약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거래량은 지난달 27일 기록한 최고점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격이 반등하는 구간에서도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샌티멘트는 "가격이 오르더라도 거래량이 따라붙지 않는다는 것은 시장의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거래량 감소는 시장 모멘텀의 약화를 의미할 수 있다. 샌티멘트는 "충분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상승 흐름은 쉽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상황에서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 경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거래량 감소가 반드시 하락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거래량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라며,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의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매수세와 거래량의 동반 증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샌티멘트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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