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이더리움 레버리지 과열 경고… 대규모 청산 우려
트론 CEO 저스틴 선 (출처: X)
트론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적인 인물인 저스틴 선이 이더리움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11일(현지 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더리움의 높은 레버리지가 단기간 내 시장 충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네트워크와 디파이(DeFi) 생태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지적한 핵심 문제는 중앙화 및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기반 거래의 레버리지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옵션 및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5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경우 대규모 청산 사태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이더리움이 담보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만큼, 가격이 급락하면 연쇄적인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추가적인 시장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활용되면 펀딩비 상승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을 더욱 압박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스틴 선은 "이더리움 개발팀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시장이 더욱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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