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4거래일 연속 순유출… 5340억 원 빠져나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 (출처: @thepfund, X)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더T는 X를 통해 "3월 11일 하루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3억 6747만 달러(약 5340억 원)가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TF별 순유출 내역은 다음과 같다.
- 블랙록 IBIT: 1억 4700만 달러
- 피델리티 FBTC: 1억 700만 달러
- 그레이스케일 GBTC: 3549만 달러
- 프랭클린 EZBC: 3373만 달러
- 위즈덤트리 BTCW: 1543만 달러
- 인베스코 BTCO: 1493만 달러
- 비트와이즈 BITB: 905만 달러
- 발키리 BRRR: 341만 달러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은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커져가고 있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나 유동성 회복이 다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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