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비축안은 신기루… 시장 회복 열쇠는 유동성"
작년 11월부터 비트코인 전략비축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Jeff Park (출처: @dgt10011, X)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안(SBR)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을 위해선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 알파 전략 총괄 제프리 박(Jeffrey Park)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반쪽짜리 SBR에 대한 실망과 글로벌 금리 상승, 리스크 회피 심리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BTC는 기본적으로 상승을 위한 촉매가 필요하다. 이를 놓치면 자연스러운 하락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며 "지금은 글로벌 경제 상황이 비트코인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프 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안은 이미 끝난 거래"라며 "추가적인 트럼프나 암호화폐 정책 관련 발표를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은 AI,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른 산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다음 미국 대선에서도 현금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제프리 박은 현재 시장이 매크로 경제 흐름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TC는 세계에서 가장 탄력적인 자산 중 하나다. 결국 글로벌 유동성은 회복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비트코인은 SBR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동성 회복과 함께 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글로벌 금리 정책과 유동성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