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속 알트코인 차별화, 이번 상승장은 다를까
비트코인이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서도 최고점(ATH) 대비 10% 하락에 그치며 선방한 반면,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3일 한때 3조 달러를 하회했던 가상자산 시장은 5일 기준 3조2200억 달러를 회복했으며, 비트코인은 미국과 멕시코·캐나다 간 관세 협상 연기 소식으로 10만 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9만7000달러 후반대로 조정받았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여전히 장기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은 1년 전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총 2위 이더리움조차 최고점 대비 44% 하락한 상태다. 이번 상승장에서 알트코인 상승이 기대 이하라는 점에서 알트 시즌이 오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트코인 상승장은 비트코인 상승장이 마무리된 후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거처럼 모든 알트코인이 동반 급등하는 상승장이 아니라, 기술적·사업적 가치를 입증한 일부 코인을 중심으로 선별적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많은 알트코인이 시장에서 도태되었고, 투자자들도 무분별한 투자보다 유망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무차별적인 급등보다 선별적 성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사이클에서 특정 알트코인의 차별화된 상승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