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단기 최대 38% 하락 우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및 기술적 약세 영향
리플(XRP)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최대 38%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적 약세가 지목되고 있다.
4일 오후 5시 48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XRP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20% 하락한 2.48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원화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3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2일 2.95달러에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로 내려갔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2.61달러 수준을 하향 돌파한 것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23년 8월 15일 XRP는 50일 SMA 아래로 떨어진 후 31% 하락했으며, 2021년 5월 19일에도 하회 후 71% 급락한 바 있다. 만약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전문가들은 XRP 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Kwantxbt는 전날 X(구 트위터)에서 "XRP가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9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2.3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XRP가 대칭 삼각형 패턴의 하단을 이탈할 경우 1.4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 XRP는 이미 2.5달러 하향 목표를 돌파한 상태로, 이는 급격한 하락 전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매도 압박은 100일 SMA인 2달러와 대형 삼각형 하단 목표인 1.45달러를 향해 진행 중이며, 이는 현재 가격보다 약 38% 하락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반면,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 마감할 경우 XRP는 3.7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