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암호화폐 해킹 및 사기에 30억 달러 이상 탈취

블록체인 보안 전문 기업인 펙쉴드(PeckShield)는 2024년 암호화폐와 관련된 해킹 및 사기 활동으로 인해 약 3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펙쉴드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2024년 보고서 데이터를 공개하며, 해커와 사기꾼들이 전년도보다 약 4억 달러를 더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탈취된 총액은 암호화폐 해킹으로 인한 21억 5천만 달러와 사기 행위로 인한 8억 3,450만 달러를 포함한다. 특히 이 중 도난된 암호화폐의 가치는 약 4억 8,85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피싱 공격이 지난해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주요 사기 수단으로 꼽혔다. 해커들은 총 296건의 피싱 공격을 통해 약 1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