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다음으로 리플, 솔라나 ETF 출시 가능성 높은 알트코인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발표한 '테마 ETF 가이드북'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순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에 이어 리플과 솔라나가 ETF 출시 가능성이 높은 알트코인으로 분석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코인이 2025년까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금의 오랜 전통과 가치를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은 물리적 실체가 없고 역사적으로 가치 인정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ETF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순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ETF 시장은 금을 추격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박 연구원은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통합되면서 금융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 원을 넘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합산 거래대금을 초과했다”고 덧붙이며,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까지 8만~13만 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