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와 차익 실현 영향으로 코스피 3050선 하락

코스피지수가 3050선으로 후퇴했다. 이는 전일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했으나 기관 매도로 약세 전환하며 증권, 운송, 금융 업종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 오른 3122.28에 시작했으나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71억원을, 외국인은 16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였다. 증권은 5.74%, 운송장비·부품은 3.64% 내렸고, 금융과 건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도 하락하였고, 셀트리온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7.53포인트(2.21%) 내린 775선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유통이 하락했으며, 금융, 화학, 제조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여러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 통과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료 소멸 및 주가 과잉 상승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르며 주간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