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졸브,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연결 '리졸브 볼트' 출시… 하루 만에 TVL 1700만 달러 돌파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및 디파이 플랫폼 리졸브 랩스가 4일(현지시간)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 특화된 자동화 수익 전략 상품인 '리졸브 볼트'를 공식 출시했다. 출시 하루 만에 총 예치 자산이 1700만 달러(약 231억원)를 넘어서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리졸브 볼트는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복잡한 과정 없이 손쉽게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내 여러 프로토콜에 예치하고 수익과 포인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브리징이나 개별 프로토콜 관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한 번의 예치로 최적화된 수익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공개된 볼트는 스테이블코인 USR을 예치하는 'HyperUSD 볼트'다. 해당 볼트는 사용자의 자산을 하이퍼리퀴드의 EVM 호환 레이어인 하이퍼EVM으로 자동 브리징한 후 미즈, 하이퍼스왑, 하이퍼렌드 등 주요 파트너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HyperUSD 볼트는 현재 연 10%의 예상 수익률(APY)을 제공하며, 740만 달러에 가까운 TVL을 기록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강력한 포인트 보상 시스템이다. 예치자는 리졸브 랩스 자체 포인트 30배와 더불어 미즈, 하이퍼렌드, 하모닉스, 하이퍼파이, 타임스왑, 실루엣, 하이퍼스왑 등 7개 파트너 프로젝트의 포인트를 동시에 1배수씩 받을 수 있다.
리졸브 랩스 측은 “파트너 프로토콜들은 자신들의 토큰 공급량 중 1~2%를 리졸브 볼트 예치자에게 독점적으로 분배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에어드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HyperUSD 볼트의 전략은 MEV 캐피털이 담당하며, 인프라는 미다스가 제공한다.
리졸브 랩스는 HyperUSD 볼트 외에도 이더리움(ETH)을 예치하는 'HyperETH 볼트'와 비트코인(BTC)을 예치하는 'HyperBTC 볼트'도 함께 출시했다.
HyperETH 볼트는 5% APY에 TVL 840만 달러, HyperBTC 볼트는 4% APY에 TVL 13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세 가지 볼트의 총 TVL은 출시 하루 만에 1710만 달러(약 236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복잡한 멀티체인·멀티프로토콜 디파이 전략을 단순화하여 높은 수익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리졸브 랩스의 시도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졸브 랩스는 “이번 볼트 출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종류의 볼트를 준비 중이며, 곧 리졸브 앱 내에서 직접 예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