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 '베이스드 롤업 서밋 in 칸' 성공적으로 마쳐…이더리움 확장성에 대한 논의

이더리움(ETH)을 확장하는 최초의 베이스드 롤업 프로젝트 타이코(Taiko)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EthCC 2025 기간에 맞춰 제2회 ‘베이스드 롤업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더리움 확장성의 미래를 둘러싼 핵심적인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서밋에는 타이코 팀을 비롯해 이더리움 재단·SSV 네트워크·스타크웨어 등 업계 리더·개발자·창업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베이스드 롤업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사전확정 그리고 이더리움의 다음 장을 열어갈 생태계의 진화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서밋의 사상적 리더들이 제시한 10가지 핵심 내용을 통해 이더리움이 나아갈 방향을 조망한다.
호아킨 멘데스 타이코 COO는 ‘사전확정’이 블록체인만의 개념이 아닌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사전확정은 우리가 커피를 살 때조차도 항상 존재했다.”라고 말하며 이 기술이 어떻게 타이코의 사용자 경험을 더 부드럽고 빠르게 만드는지 설명했다. 이 기술이 이더리움 확장성에 왜 필수적인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쉬브 샹카 바운드리스 CEO는 영지식(ZK) 분야의 본질은 기술 경쟁이 아닌 ‘유용성’에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ZK 기술로 이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합니다”라며 사용자 행동을 이해하고 실질적 유틸리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알론 무로크 SSV 네트워크의 CEO는 ‘보편적 등록 계약’을 소개했다. SSV가 검증인들의 베이스드 롤업 서비스 참여를 어떻게 간소화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트랜잭션은 이더리움이 아닌 L2에서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왕 타이코 CEO는 “타이코의 목표는 블록타임을 12초에서 2초 미만으로 단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자체는 블록타임을 줄일 수 없습니다.”라며 탈중앙화를 희생하지 않고 초 단위 이하의 합의를 이루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패널들은 베이스드 사전확정의 성공을 측정할 명확한 지표로 ‘실질적인 도입’과 ‘경제적 실행 가능성’을 꼽았다. 더불어 수수료 절감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도 중요한 성공 기준으로 언급됐다.
토마시 K. 스탄착 이더리움 재단의 공동 상임이사는 주류 시장 채택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사용자를 위해 직접 구축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들은 대형 기관이 제공하는 웹2 래퍼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마렉 올셰프스키 셀로 CEO는 이더리움을 다른 스마트 계약 플랫폼과 차별화하면서도 ‘실질적 수익을 내는 자산’으로서의 고유한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저스틴 드레이크 연구원은 이더리움이 이제는 수평적 솔루션으로 전환해야만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다른 선택지는 없다. 초당 1기가바이트조차 충분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카일 로하스 어베일은 “우리가 과연 인터넷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편 이번 서밋에서는 참가자들이 타이코 기술로 구동되는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블록체인 혁신이 진지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