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코인 깨어나다: XRP·ETH·DOGE의 반등 시작?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이 주요 알트코인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엑스알피(XRP)와 이더리움(ETH)이 오랜 기간 눌려있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시장 심리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도지코인(DOGE)도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4일(현지시각) XRP는 최근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돌파하며 $2.26에 안착했다. 50일 EMA는 XRP의 중장기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기술적 지표로, 그동안 XRP의 상승을 가로막아 온 주요 저항선이었다.
이번 돌파로 XRP는 100일, 200일 EMA 돌파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2.50과 $3 재탈환 시 본격적인 상승 전환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며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실질적 매수세 유입으로 해석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57까지 상승하며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역시 5월 이후 가장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2,600을 돌파하며 50일, 100일, 200일 주요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시장 모멘텀이 매수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량도 동반 증가해 상승세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RSI도 58 수준으로 진입해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향후 $3000 돌파 여부가 단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오랜 부진을 딛고 반등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도지코인은 26일 EMA를 돌파하며 2.3% 상승했고, 거래량도 증가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RSI도 51로 중립 구간을 회복했으며, $0.19~$0.20 구간에 위치한 50일, 100일 EMA 돌파 시 단기 랠리가 확장될 수 있다. 이후 심리적 저항선인 $0.22 돌파 여부가 도지코인의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