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코스피 하락세, 3090선으로…코스닥 1% 감소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67포인트(0.82%) 내린 3090.60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3116.27)보다 6.01포인트(0.19%) 오른 3122.28에 개장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70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889억원, 기관은 9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와 기계·장비가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47%, 현대차가 0.35%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1.26%, LG에너지솔루션은 2.83%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기아와 두산에너빌리티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9.42포인트(1.18%) 내린 783.9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2.26)보다 0.68포인트(0.09%) 내린 792.65에 거래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9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02억원, 기관은 39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0.96%, 종이·목재 0.60%, 오락·문화는 0.59%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나머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26%), 에코프로비엠(-2.82%), 리가켐바이오(-2.33%)는 하락 중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54%) △파마리서치(3.40%) △HLB(0.20%) 등은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고용 호조, 감세안 통과 등 미국발 훈풍, 상법 개정안 모멘텀 잔존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장중에는 업종간 순환매 장세를 전개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9.7원)보다 3.4원 오른 1363.1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