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후보자, 네이버 주식 전량 매각 결정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전량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관 취임 시 직무 관련 이해충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이후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네이버 주식 8934주(약 23억원)를 모두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575주), 삼성전자(2589주) 주식도 함께 매각할 예정이다. 총 매각 예정액은 약 25억6000만 원 규모다.
공직자윤리법상 4급 이상 공직자가 직무 관련 주식을 3000만 원 이상 보유하면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한 후보자는 백지신탁 대신 전량 매각을 선택했다.
다만 테슬라(2166주), 애플(894주), 팔란티어(580주), 엔비디아(466주) 등 미국 주식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지신탁 제도는 국내 상장 주식에만 적용된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플랫폼 기업과 정부 정책의 이해관계에 민감한 위치에 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지원 정책 지원을 총괄하는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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