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투자자 관심 급증 "주요 암호화폐 대비 7.6% 상승"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 분위기 속에서 이더리움(ETH)이 대규모 투자자와 고래들의 신뢰를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ETH는 7.7% 상승하며 1955달러에 도달, 2000달러 돌파를 향한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상승에는 고래들의 이더리움 대규모 매수세가 기여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디지털 자산 업계의 주요 기관 투자자인 아브락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바이낸스와 크라켄에서 총 4만1269 ETH(약 7546만 달러)를 11시간 동안 인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몇 시간 전 3만3035 ETH(약 6000만 달러)를 추가로 인출한 뒤 벌어진 일로, 하루 동안 약 7만4000 ETH를 확보한 셈이다.
아브락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2018년부터 엘리시움 글로벌 차익거래 펀드를 관리하며 전통 금융 전략을 암호화폐 시장에 적용해왔다. 이번 대규모 ETH 매수는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더리움은 195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올 1월 최고가인 3366달러에서 약 47% 하락한 수치지만, 최근 고래들의 활발한 매수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새로운 전환점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은 최근 5월 7일 출시된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주요 발전을 동반하며 강세 흐름을 뒷받침받고 있다.
또한 2025년 4월 이더리움 가격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시행된 무역 관세로 인한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18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었다. 그러나 주요 투자자들은 이러한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았고, 같은 달 초에만 13만 ETH 이상을 매입했다고 여러 보고서가 전했다. 이는 시장이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든 신호일 수 있다.